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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배당 8% 단리보증형 변액연금의 실제 수익률은?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06-26 14:22:28


국내 무배당 8% 단리보증형 변액연금의 실제 수익률은?

 

얼마전부터 국내 보험사들은 경쟁적으로 단리 5~8% 확정형 변액연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연금개시시 확정된 연금기준금액에서 최종 연금지급율을 곱해 종신토록 지급을 하는 형태인데요.
원장님들께서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간단히 살펴보고 같은 조건으로 해외유배당 상품을 가입했을 때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8%단리보증형 변액연금상품의 기본 구조는.

가입자가 선택한 펀드들의 수익률에 따라 적립금이 쌓이고, 두 번째는 8% 단리 확정형으로 연금개시전까지 연금기준금액이 적립되는데요. 이 두 형태중 연금개시시 더 높은 금액이 연금기준금액이 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현재 변액보험 평균 실제수익률은 1%대에 그치므로 대부분 단리확정금액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금 개시시점에는 연금기준금액에 별도의 연금지급율을 곱해서 실제 연금액이 산출되는 구조인데요.

여기서 착각하시면 안되는 것은 연금지급률은 이자 또는 수익률이 아니라 연금 개시시점까지 만들어진 연금지급기준 금액에서 위 비율만큼 빼서 연금을 주겠다는 의미 입니다. 

"이자가 붙는게 아니라 빼서 줍니다~~!!"


 

● 8%단리확정 상품은 실제 연금을 얼마나 받게 되나?

 

위 사례와 같이 50세(남) 고객이 매년 1억원씩 10년을 납입하고 5년을 거치 후 65세에 연금을 개시한다면, 65세 시점의 연금기준금액은 최저보증 금액(연단리 8%)이 예시된 모든 변액 투자 수익률 보다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65세 연금개시시점의 연금기준 금액은 약 18억원(원금의 180%)이 되며 해당 연금기준금액에 기본지급률(수익률 아님) 4.45%인 연 8,000만원을 평생 매년 지급받게 됩니다.


 

 "그럼 수익률이 꽤 좋은 거 아닌가요? "

여기서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연금개시시점의 연금기준금액은 개시전에는 결코 내 돈이 될 수 없는 가상의 돈입니다.

중도해지 환급금
실제 개시 전 해지를 한다면 그때까지 펀드로 운용되어 온 계약자적립액이 실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이며 이 계약자적립액은 연금개시후에는 다시 "0"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럼, 계약자 적립금보다 큰 최저보증 연금기준금액은 언제 내 돈이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돈은 본인이 사망하거나 살아서 오래오래 연금의 형태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형태의 상품들은 무조건 오래 살고 오래 받아야만 좋은, 국내의 전형적인 연금상품과 같은 구조의 상품이라고 봐야 합니다.


 

● 그럼 실제 수익률은?

연금 개시시점까지 연단리8%로 부리된 최저보증 금액인 18억원은 실제 복리로는 5.63%로 국내 상품으로서는 비교적 높은 수익률에 해당됩니다.

그럼, 연금을 개시한 이후의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요?

 

위 도표에서 보면 100세까지 연금지급 기준금액인 18억원을 연금 혹은 사망보험금을 모두 받게 되고 이후에는 사망보험금 없이 사망시까지 연금만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만약 고객이 한국인(남)의 평균 수명인 약 84에 사망한다고 하면 그때까지의 전기간 수익률(내부수익률, IRR)은 2.89%이며, 90세까지 수령할 수 있다면 3.35%, 100세까지 생존한다면 4.15%의 수익률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연단리 8% 최저보증연금의 실제 수익률은 평균 약 2.9%이며, 그마저도 오로지 연금이나 사망보험금으로 받을 때만 해당된다는 얘기입니다.
무조건 오래 살아야만 합니다.
일단 연금개시후엔 해지할 수 없으니 오래오래 장수해야만 그나마 실제 연 2~4% 수익률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연금을 개시하는 순간 회사는 운용에 더이상 신경을 쓰지 않고 연금기준금액에서 지급률에 해당하는 만큼 빼서 주는 형태라는 의미입니다.
회사의 가장 큰 리스크는 연금개시전에 해지하지 않거나 개시 후 장수하는 것 일 겁니다. 다시 말하면, 고객들이 하나같이 잘 유지하고 오래오래 살아서 회사에 부담을 주는 경우인 거죠.
지금은 그 어디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단리'라는 용어를 끄집어 내어 다시금 고객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금융의 현주소입니다.

 


다음편에서는 같은 조건으로 해외유배당 저축보험 상품을 가입했을 경우  비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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