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증여할 때, 사위와 함께하면 절세가 될까요?
– 꼭 알아야 할 절세 전략
최근 한 모임에서 "아들과 며느리에게 함께 증여하니 세금이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나부자 씨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딸에게도 단독으로 증여하기보다, 사위와 함께 증여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을까?”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증여세는 누진세 – 금액이 클수록 세금도 기하급수적으로!
증여세는 일정한 공제를 제외한 금액에 대해 10%부터 최대 50%까지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즉, 증여받는 금액이 커질수록 더 높은 세율이 부과되는 구조입니다.
사위나 며느리는 ‘직계비속’이 아닙니다
자녀의 배우자인 사위나 며느리는 ‘직계비속’이 아닌 ‘기타 친족’에 해당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자녀로 보지 않기 때문에, 사위나 며느리에게 증여할 때는 일반 자녀에게 적용되는 높은 공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사위나 며느리는 장인·장모 혹은 시부모와 같은 시가(媤家) 가족에게 증여받을 때, 10년 이내 총 1천만 원까지만 증여재산공제가 가능합니다.
기타 친족이란 아래와 같은 경우를 포함합니다:
즉, 며느리나 사위가 시부모나 장인·장모로부터 증여를 받는다면, 1천만 원까지만 공제가 가능하고, 이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또한 며느리나 사위가 배우자의 가족으로부터 증여를 받을 경우에도, 단순히 1천만 원만 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타 친족 전체와 합산하여 공제한도를 적용받는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절세 효과가 클까? 자녀에게 단독으로 증여한 경우 vs 자녀 부부에게 공동으로 증여한 경우의 증여세 비교
아버지가 딸에게 각각 1억 원, 10억 원, 30억 원, 70억 원을 증여할 경우, 딸 단독으로 증여할 때와 딸과 사위에게 공동으로 증여할 때의 증여세 차이를 비교한 표입니다.
(※ 참고: 아래 계산에서는 편의를 위해 자진세액공제 등은 제외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고액 증여일수록 부부 공동 증여가 절세 효과가 커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결론: 고액 증여일수록 공동 증여를 통한 절세 효과가 커집니다.
단, 사위나 며느리에게는 공제 한도가 작고, 법적 소유가 넘어간다는 점은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위 사례들의 비교
앞서 본 사례들을 종합해 보면, 자녀에게 단독으로 증여하는 것보다 자녀 부부에게 공동으로 증여하는 방식이 더 큰 절세효과를 가져옵니다.
자녀 부부 공동 증여의 장단점
◆장점
◆단점
자녀의 배우자인 사위나 며느리에게 증여하면, 그 순간부터 그 재산은 자녀의 배우자 소유가 됩니다.
따라서 만약 부부가 이혼하게 되면, 그 재산은 법적으로 사위나 며느리의 것이 되어버릴 수 있으며, 증여한 재산을 다시 돌려받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마무리하며
딸에게 증여할 계획이라면, 사위와 함께 증여하는 것도 절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법적 소유권 변화, 상속세 합산 가능성 등도 반드시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증여 설계나 절세 전략이 필요하시다면
의사나라 컨설팅센터에 문의주시면, 전문적인 상담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나라 드림
※ 본 내용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세무상 판단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