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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시술 중 천공, 의료사고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9-09 20:45:40

내시경 시술 중 천공, 의료사고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흔한 시술, 하지만 드물지 않은 분쟁

위·대장 내시경은 가장 흔한 시술 중 하나이지만, 드물게 발생하는 내시경 천공은 환자의 생명에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실제로, 2024년 울산지방법원은 대장 내시경 중 천공 후 사망한 환자 사건에서 의사의 과실을 인정해 일부 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내시경 천공은 현실적인 분쟁 사유가 되고 있으며, 의사에게 설명의무, 시술 적정성, 신속한 대응은 곧 책임 범위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됩니다.

 


천공 사건에서 쟁점은 무엇인가?

① 천공 합병증의 특성

 

  • 내시경 천공은 발생 빈도가 낮지만,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환자 체질이나 장벽의 상태, 예기치 못한 상황이 겹치면 의사의 과실과 무관하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② 분쟁의 핵심 쟁점

 

  • 불가피한 합병증인가?
    기술적으로 드물지만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술이 미숙하거나 무리한 조작이 있었다면 과실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 설명의무
    시술 전 천공 가능성과 이후 응급수술 필요성까지 충분히 설명했는지가 핵심입니다. 실제 판례에서도 설명의무 소홀은 책임 인정의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 사후 조치
    천공 발생을 얼마나 빨리 발견했는지, 응급수술 전환이나 전원을 신속히 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초기 대응이 늦어 합병증이 악화되면 의사의 책임은 커집니다.

 

③ 실제 판례 흐름

 

  • 설명 충분 + 즉각적 대응 → 의사 책임이 제한되거나 면책 판결
  • 설명 부족 + 대응 지연 → 의사의 배상책임 인정, 손해배상 판결

 


가상 시뮬레이션 사례

한 대학병원에서 60대 환자가 대장 내시경을 받던 중 천공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시술 전 이미 천공 위험과 응급수술 가능성까지 설명을 들었던 환자 가족은, 즉각적인 수술 전환 과정을 지켜보며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이해했습니다.

법원 역시 이를 불가피한 합병증으로 인정하며 의사의 책임을 제한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사건에서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환자가 시술 후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지만 병원은 이를 가볍게 넘겼고, 몇 시간이 지난 뒤 복막염으로 악화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술 전에 천공 가능성에 대한 설명조차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법원은 결국 의사의 과실을 인정했고, 수천만 원의 배상뿐 아니라 병원 신뢰까지 무너졌습니다.

 


의사가 기억해야 할 교훈

내시경 천공은 드문 합병증이지만,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절대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 시술 전: 충분한 설명과 서면 동의 확보
  • 시술 중·후: 합병증 조기 발견, 신속한 조치
  • 제도적 대비: 의료배상책임보험 가입으로 재정 리스크 관리

결국,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철저한 대응 체계가 의사의 책임 범위를 가르는 핵심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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