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확장·리모델링 자금, 어떻게 조달할까?
병원 성장의 전환점마다 필요한 ‘현금 유동성 전략’
“장비를 바꾸고 싶었는데, 은행 한도가 꽉 찼습니다.”
“확장 공사비만 3억인데, 운영비는 어떻게 버티죠?”
개원 후 안정기에 접어들면 대부분의 원장님이 한 번쯤 마주하는 고민입니다.
바로 ‘성장기의 자금 병목’이죠.
진료는 안정됐지만, 병원 확장·인테리어 리뉴얼·장비 교체 등
추가 투자 단계로 넘어가려면 운영자금 이상의 유동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최근 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중심의 DSR 규제 강화 분위기로 인해 단순 은행 신용대출만으로는 확장 자금을 충당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어디서 빌릴까?”보다 “어떤 구조로 자금을 설계할까?”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① 리스·할부 금융 — 장비 교체와 인테리어에 유리
의료장비 리스는 초기 현금 부담을 줄이면서
리스료 전액을 세무상 경비 처리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큽니다.
또한 최근엔 인테리어 업체와 금융사가 제휴한 할부형 시공 금융상품도 등장해
공사비를 분할 납부하며 현금 흐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단, 금리와 수수료 구조가 복잡하므로 총비용과 계약 만기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실패 사례:
서울의 한 내과 원장은 2억 원 규모의 인테리어 리스 계약 후
금리와 수수료를 단순 계산해 이자 비용이 예상보다 20% 이상 증가.
추가 운영비 부족으로 리뉴얼 직후 인건비 조정을 겪었습니다.
📈 성공 사례:
반면, 대전의 한 안과 원장은 장비 리스를 5년 분할로 설계하고
인테리어 비용은 시공사 제휴 금융으로 분산.
현금 유동성이 유지돼 개원 6개월 만에 진료 매출이 30% 상승했습니다.
② 부동산 담보대출 — 안정적 자금 확보의 핵심
병원 또는 개인 명의 부동산을 활용한 담보대출은
LTV(담보인정비율) 80~90% 수준까지 자금 조달이 가능합니다.
특히 사업자금 목적 대출로 설계하면 신용대출 한도와 별개로
확장 및 리모델링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의료전문 금융업체나 의료컨설팅사는
병원 운영 패턴에 맞춘 실행 플랜, 용도증빙, 세무 연계까지 지원하는 점이 차별화됩니다.
📌 전문가 팁:
③ 혼합형 자금 구조 — 리스크를 분산하라
최적의 자금 구조는 하나의 대출이 아니라,
리스(장비) + 담보대출(확장비) + 신용대출(운영비)를 병행하는 형태입니다.
이렇게 하면 DSR 한도 내에서 유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자금 용도를 구분해 관리하므로 세무 리스크와 상환 부담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병원 법인화나 상속 구조 설계 시에도 재무 이력 관리가 용이합니다.
확장 시점의 자금 조달은 단순한 ‘빚’이 아니라,
병원의 성장단계에 맞춘 재무 레버리지 전략입니다.
올바른 접근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용도별 자금 분리 (운영비·시설비·장비비)
2️⃣ 상환 구조 시뮬레이션 (5년 내 현금흐름 분석)
3️⃣ 세무상 비용처리 가능 여부 검토
이 세 가지만 선행해도 불필요한 이자비용을 10~20% 줄일 수 있습니다.
확장과 리모델링은 병원의 경쟁력 재정비 시점이자,
자산가치를 두 배로 키울 수 있는 전환점입니다.
대출은 위험이 아니라 ‘구조화된 성장 자본’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전문가와 함께 설계하면 세무상 이점과 현금 흐름 안정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원장님 이 경우는 재무·세무·의료경영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금리를 비교하기보다, “병원 성장 전략에 맞는 자금 구조 설계”가 핵심입니다.